정광섭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정광섭 제1부의장(국민의힘 태안2)이 지난 13일 열린 환경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로 청양이 확정된 것에 대한 의문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정광섭 의원은 뉴스 보도를 살펴보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 결정 관련 풍문이 넘쳐난다며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는 당초 7월 30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환경부에서 기후대응댐 발표가 있었고,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 결과발표는 결국 8월 30일에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 대상 평가점수 중 정성평가 부분에 있어 공주‧보령‧금산‧태안 보다 청양군에 매우 높은 점수를 줬다며 특히 자치단체장 추진 의지 점수에서도 다른 시군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 어느 자치단체장이 이 부분에 있어 의지가 약해 낮은 점수를 받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도 그렇고, 평가점수도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며 이외에도 발표가 늦어진 점 등 일반인이 보아도 의심될 만한 일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에 환경산림국장은 “외부전문가인 평가위원들이 절차에 따라 연구소 이전 대상지를 선정한 것으로 의심할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정광섭 도의원은 “이제 와서 변경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의문스러운 점은 해소하고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기존 연구소의 매각에 있어 제값을 받고 천천히 이전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