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기능전수자이며 무형문화재인 방춘웅 옹기장이 옹기를 빚고 있다 / 사진 : 나경화 기자
홍성군이 지난 2일 갈산면 성촌마을에서 가마에 불이 타오르다라는 주제로‘제2회 홍성갈산옹기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옹기축제에는 홍성군 이용록 군수,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 등 관람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줄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가 열린 성촌마을은 오랜 역사를 가진 갈산토기와 성촌토기가 소재하는 곳으로 옹기기능전승자 제01-1호이며 무형문화재 제38-1호인 방춘웅 옹기장과 중요무형문화재 96호인 이상태 옹기장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관람객들은 사진전과 박물관을 통해 옹기의 특징과 제작과정 그리고 기능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은 흙 체험과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방춘웅 옹기장(좌측)과 이상태 옹기장(우측) 모습 / 사진 : 나경화 기자
정동선 옹기축제추진위원장은 “시대의 발전에 따라 옹기가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로 옹기 산업이 많이 어렵다”며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축제를 통해 옹기를 홍보하고 옹기에 대한 장인 정신을 후세에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완근 갈산면장은 “올해로 두 번째 맞이하는 홍성 갈산옹기축제는 가마에 불이 타오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하는데 노력했다”며 “풍요로움이 가득한 만추의 계절에 고즈넉한 농촌지역에서 동기축제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담가갔으면 한다”고 밝혔다.